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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Bowlcut

Interview//Photographs: @steveroe_

DJ Bowlcut은 요재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DJ로, J FItz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DJ Bowlcut으로 더 잘려진 DJ입니다. 딱 작년 이맘 때쯤에 그는 칠레로 날아가 레드불에서 주관한 한국인 프리스타일 DJ 대회의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달 뒤에는 홍콩에서 이틑 동안 진행되었던 ALTN8 페스티벌을 온라인 라디오 그룹인 서울 커뮤니티 라디오(Seoul Community Radio)와 협업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그 뒤로도 현재까지 꾸준히 서울을 기반으로 해 활발한 음악 활동과 발매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희 Phrames Co.는 오직 lo-fi 일렉트로닉 음악만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는데, 아주 기쁘게도 Bowlcut의 트랙으로 첫 공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lo-fi 음악과 Bowlcut의 트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영상이 있으니, 이 글의 마지막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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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장비얘기부터 해볼까요. 이 트랙을 만들 때 어떤 것들을 사용하셨죠?

저는 외부 하드웨어 (Drummachines)를 좋아하고 자주 플레이하지만, Colmena EP에 들어가있는 노래들은 대부분 제 Macbook Air 하나만 가지고 만들었습니다. 첫 번째 트랙 Colmena는 제가 Redbull Thre3style 세계 파이널 때문에 칠레 산티아고에 갔을때 클럽 Colmena를 가본 이후 그 인상을 제 Airbnb 숙소로 돌아와서 랩탑으로 바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나머지 두 트랙들도 랩탑을 이용해서 만들었으며, 따로 인터페이스로는 Ableton Push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의 뮤지션 Legowelt의 사운드팩을 몇가지 이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 발표하신 노래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면?

사실 Colmena EP를 제외하고 ‘발표된 노래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은 RZ-1 Clash입니다. 

이전 시카고 하우스의 거친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Casio사에서 만든 RZ-1 이라는 드럼머신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이를 가지고 Lil’ Louis의 Original Video Clash를 제 나름대로 다시 만들어본 트랙입니다. 디제이로서 언제든지 이 음악을 플레이할수 있어 더 좋아합니다. 

또한 Paris Brightledge & Marlon Hoffstadt - Forgive You (DJ Bowlcut Gets Boring Bootleg Remix)도 좋아합니다. 

영국의 DJ Haus님께서 제게 가끔 Promo LP를 보내주실 때가 있는데, 원래 원곡이 되는 LP도 처음에 그렇게  소지를 하게 되었고, 그 안에 들어있는 원곡 보컬의 아카펠라에 DJ Boring의 히트트랙 ‘Winona’를 다시 제가 만들어서 붙여본 리믹스입니다. 

주로 저는 이런식으로 기존에 있는 노래들을 다시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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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판에서부터 테이프까지 lo-fi 음악이 점점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이고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누구인가요?

원래 LP판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음악이 트렌디하게 된 것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만족스러운것은 아무래도 제가 음악을 물리적으로 소유할 수있고, 그것이 제가 저의 라이브러리를 만들 때 큰 도움을 줍니다. Mp3등으로도 할수는 있으나, 이상하게도 그 디지털 라이브러리의 내용들이 머리속에 깊게 각인이 되질 않습니다. 마치 꿈을 꾸다가 일어났는데 꿈의 내용을 기억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바이닐 열풍이 불기 전부터 다시 바이닐을 계속 구매하고 있었는데, 요즘의 트렌드와 함께 제가 (그리고 제 동료들이) 하는 행위들이 좀더 풍요로워짐을 느낍니다. 

그리고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사실 지금 콕 찝어서 생각나는 아티스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제가 어떤 음악을 만들때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것보다는 ‘저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위의 친구들과 더 많은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Hazed & ConfuciusPurvitaeAnchore, 그리고 그 외에 몽환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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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음악 현장들은 어떤 분위기이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갔으면 하시죠?

작년에 DeadHype이 만든 ‘Roadwave’를 올해 다시 봤는데, 이 1년 사이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어서 정말 다이나믹하다는 생각은 많이 듭니다. 이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은 하나, 아직은 더 많은 사람들이 저희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이해하였으면 합니다. 다만 이것은 언더그라운드 뮤지션들이 본인을 알리려는 노력을 더 많이 효율적으로 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는 서울, 특히 이태원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있는데, 그 지역들 외에 다른 곳에도 더 많은 중요한 움직임들이 탄생하고,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특별한 공연이나 발표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해외 레이블에서 발매할 앨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닐로 발매될 예정이고, 더 자세한 것은 나중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앨범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콜라보레이션들이 있습니다. Hazed & Confucius로 진행하는 파티도 더 많이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J Bowlcut의 SNS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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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영상은 저희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의 일부입니다.  lo-fi음악을 위해 만든 채널인만큼, 저희 채널을 통해 트랙을 소개하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