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er Focus

Ye Jin Jung

@yejinjung0415

정예진 포토그래퍼는 Sundae School의 두 번째 챕터 호랑이가 담배 피전 시절의 룩북을 찍은 장본인이다. 그녀의 스타일은 친밀하고, 자극적이며 아주 유니크하면서 창조적이다. 그녀의 작업은 단순한 인물 사진에 그치지 않는다. 그러한 그녀의 작품과 스타일에 대해 더 알아보기로 했다. 

Q. 우선 장비부터 얘기해볼까요. 어떤 장비를 사용하시나요?

A. 장비는 canon50d를 사용하고있어요.장비 욕심이 전혀 없어서, 원래는 canon350d를 사용했는데 친했던 동생이 저를 안쓰럽게 여겨서 50d를선물해줬어요. 지금은 50d를 사용하고 있어요..

Q. 어떤 아티스트가 예진씨의 작업에 영감을 주었나요?

A. 따로 엄청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없고저는 제가 그때 그때마다 느끼는 감정들이나 생각들을 틈틈이 메모해놓고거기서 살을 덧붙이고 발전시키며 영감을 받아요. 저에게 영감을주는 것은 제 자신, 혹은 주변 사람이나 자연이에요. 

Q. 현재의 문화 중 어떤 부분이 작업에 영향을 미쳤나요?

A. 저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지금은 자퇴), 어릴 적부터 혼자 쭉 그림을 그려왔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술 쪽으로 관심이 많이있었어요. 처음엔 제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혹은 제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그림을 그렸었는데, 지금은 사진이 그 수단이 되어 저를 표현하고 있는 거죠. 

Q. 가장 좋아하시는 사진 5가지와 그 사진들에 담긴 메세지라든가 얽힌 비화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주황색 톤의 여자

이 날 많이 취했었어요동생이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찰나에 이 모습을 봤는데 너무 아름답다고 느껴져서 찍은 사진이에요.

-가발을 온 몸에 두르고 있는 사진

뻔한 옷을 입고 찍으면 뻔한 사진이 나올 것 같아서, 친구와 대화하던 중에  ! 그럼 우리 가발을 입고 찍어보자!" 라는 말이 나와서 찍은사진이에요.

 

-입술 두 개 키스하는사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커플 사진. 가끔 슬럼프를 겪을 때마다 이 커플과 작업하고 나면 제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금발 머리여자누드폭죽

북아현동 재개발단지에 재미 삼아갔다가 찍은 사진이 날 귀신을 봤습니다.

-발사진

240mm, 245mm, 250mm 발 사이즈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찍은 사진

Q. 그리고 촬영하실 때 현장 세팅은 어떤 식으로 하시는 지도 궁금해요.

A. 촬영은 대부분 무계획, 즉흥적으로합니다커머셜한 촬영이 아닌 이상 거의 집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놀면서 그때 그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찍어요. 그래서 거의 메이크업/헤어/스타일링은 저 혼자하는 편이에요. 아니면 앞서 말했듯 메모해 놓은 내용들을 토대로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서 촬영하는경우도 있어요.